우리는 이 세상에서 놀라운 속죄문제의 초보만을 깨달을 뿐이다. 우리의 유한한 이해력으로는 또 우리의 지력을 다해 그 치욕과 영광, 생명과 죽음, 공의와 자비가 십자가 위에서 서로 연결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안다손 치더라도 그 의미는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구속의 사랑의 길이와 넓이 길이와 높이는 다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다. 비록 비탄과 고통과 시련이 그치고 그 원인이 없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떤 값이 치러졌는지를 항상 심각하게 알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영원까지 구속을 받은 자들의 과학이 되고 찬미가 될 것이다. 저들은 영광을 입으신 그리스도에게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볼 것이다. 끝없는 공간에 무수한 세계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주 곧 그룹과 영광의 스랍들이 즐겨 경배하는 하나님의 아들, 하늘의 임금께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자기를 낮추사 친히 죄와 치욕을 한 몸에 지니고 아버지 앞에서 떠나, 잃어버려진 세상의 죄로 인해 심장이 터져 갈바리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사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구원을 받은 만국 백성이 저희의 구주를 쳐다볼 때 그분의 얼굴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이 빛남을 보고 또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는 주의 보좌를 볼 때 그 나라가 무궁히 존속될 것을 알고는 환희의 소리를 높여 “우리를 그 귀하신 보혈로 구속하시어 하나님께로 인도하신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고 찬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