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학교요, 그 연구 분야는 우주요, 그 교사는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다. 이 학교의 분교가 에덴에 설립되었는데 후일에 구속의 경륜이 성취되는 때에 교육은 다시 에덴학교에서 하게 될 것이다. 창세 시에 에덴에 설립되었던 학교와, 내세에 학교와의 사이에는 인류의 범죄와 고난, 거룩하신 희생, 죽음과 죄에 대한 승리 같은 이 세상 역사의 모든 범위가 들어있다. 에덴의 첫 학교의 사정들이 다 그대로 내세의 학교에 있지는 아니할 것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어서 유혹의 기회를 주지 아니할 것이요 거기는 유혹하는 자도 없고 악의 가능성도 없다. 모든 사람은 이미 악의 시련을 이긴 자들로서 아무도 악의 힘에 움직여지지 아니한다. 우리의 눈을 흐리게 하던 휘장이 제거 되면 오늘날 우리가 현미경으로 잠간씩 보는 아름다운 세계를 볼 것이요, 오늘날은 망원경을 통하여 멀리 알아보는 하늘의 영광을 눈앞에 볼 것이다. 죄의 상처가 제거되고 온 세계가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 속에”(시 90:17) 나타나는 때에 얼마나 훌륭한 연구의 분야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인가! 거기서는 과학의 학도가 창조의 기록을 읽을 것이요 악의 법칙을 다시 생각게 하는 것은 찾을 수 없다. 만물이 내는 소리의 음악을 듣고 탄식의 소리나 슬픔의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피조물에게서 한 가지 필적만을 볼 것으로 광대한 우주에 하나님의 이름이 크게 쓰여진 것이 보일 뿐이요 땅이나 바다나 하늘에 악의 흔적은 남지 않을 것이다. (교육 385-388) 이생에서 최고의 지식을 얻기 위하여, 저희에게 부여된 특권을 최선으로 활용한 자들은 내세에서도 그 특권을 활용하여 유효적절한 지식을 얻을 것이다. 저들은 이생에서라 할지라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을 보고 그것을 소유하였다. “눈으로도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한” 영광을 올바로 식별하기 위한 능력은, 장차 이생에서 재간을 계발시킴으로 달성되었던 그 재능에 꼭 들어맞게 어울릴 것이다. (기초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