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이향하려고 우리가 해야 할 봉사사업과 우리 쪽에서 이루어야할 수단 등 우리 몫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계명의 목적은 하나님은 물론 인간이 이향해야 할 의무를 나타내는 것이다. 세상 역사의 종말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기심 때문에 계명의 요구를 이행함에 있어 하나님의 권세를 의심하거나 거론하며 또 우리 자신을 스스로 속여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풍부한 은혜의 축복에서 우리 영혼을 빼앗아도 안 된다. 마음과 정신과 영혼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어야 한다. 그때에 무한히 지혜스런 분이 고안한 언약,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분의 능력과 권위로 맺어진 그 언약은 우리의 기쁨이 될 것이다. 우리는 침례 서약으로서 주 여호와를 우리의 통치자로 삼겠다고 엄숙히 서약하였다. 실상 이것은 앞으로 우리의 생애를 삼위 되신 하나님의 생애에 일치시키겠다는 것, 그리고 육체를 따라 살 우리 생애를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순종함으로 살도록 하겠다는 것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서약한 셈이었다. 우리 자신은 죽고 그 대신 우리 생애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중생의 경험을 맛본 인간으로서 거듭난 생애로 그분과 함께 살겠다고 선언하였다. 우리는 믿는다고 공언함으로써 주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인정했던 것이며 당신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에 우리 자신이 온전히 굴복했다는 것을 인정 했다. (원고 1907.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