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우물에서 갈증을 가라앉히려고 하는 자는 마신 후에 다시 목마를 것을 마실 뿐이다. 도처에서 사람들은 만족을 얻지 못한다. 저들은 영혼의 필요를 공급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갈망한다. 오직 한 분만이 그 무엇을 채워주실 수 있다. 세상이 요구하는 것 곧 “만국의 사모하는 것”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분만이 나누어주실 수 있는 하늘의 은혜는 생수와 같아서 영혼을 순결하게 하며 소생하게 하며 활력을 준다. 예수께서는 단지 한 모금의 생수가 이를 받는 자를 만족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의미하신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본 자는 더욱 계속적으로 이를 갈망할 것이며 이외의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한다. 세상의 부귀영화가 그를 매혹시키지 못한다. 그가 마음속에 늘 외치는 소리는 “당신을 나에게 더 주옵소서”라는 말이다. 그리고 영혼에게 그 필요를 알려주는 분께서 그 주림과 갈증을 채워주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시다. 모든 인간적인 지혜와 의뢰는 실패할 것이다. 물통에 물이 비고 연못은 마를지라도 우리의 구세주께서는 다함이 없는 샘물이 되신다. 우리가 아무리 마시고 또 마실지라도 늘 새로운 공급을 발견한다.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자는 그 속에 축복의 샘을 갖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이 근원에서 자기의 모든 필요에 충분한 능력과 은혜를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말씀 중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은혜스런 임재는 항상 영혼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은 갈한 자를 소생시키는 생명 샘이시다. 이런 살아계신 영원한 구주를 모신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