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요 또한 이 은혜는 순종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결과이다. (상 쟁투 414) 그리스도는 인정 깊고 동정 많으신 구주이시다. 인간은 그분의 붙드시는 능력 안에서 죄를 대항하는데 굳세게 된다. 죄인이 죄악을 바라 볼 때 그 죄악은 자기에게 너무나 엄청나게 큰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결점은 정복되어야 하고 자기의 정욕과 욕망은 하나님의 뜻에 굴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자기 죄를 회개하면서 죄악을 이기려고 진지하게 노력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을 나타내기를 노력하고 구세주와 개인적인 접촉을 갖는다. 그리스도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 그 길을 따르면서, 자기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높일 때에 그 인간의 성품에는 새로운 덕행들이 나타난다. 그 인간은 온전한 마음으로 주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인간의 지혜가 되시고 의가되시며 거룩함이 되시고 구주가 되신다. 그리스도의 기적적으로 역사하시는 은혜의 능력은, 새 마음과 보다 고상한 생애와 보다 거룩한 의욕으로 창조된 인간에게서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겠다”(겔 36;26)고 하신다. “거듭난 생애” 이것이야말로 이뤄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 아니겠는가? 인간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때에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9증언 151, 152)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는 인간의 노력이 아무 쓸데없고 인간의 노력 없이는 하나님의 수고도 대개는 무용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것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 몫을 행해야 한다. 순종의 길을 걷는 자들은 많은 장애를 만날 것이다. 강렬하고도 교활한 세력이 저들을 휘감을 것이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자들을 공격하려고 역사하는 모든 작용을 허지로 돌아가게 하시기에 족하시다. (선지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