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투쟁과 그리스도인 품성 계발에 있어 기도는 하늘이 인정하신 성공의 비결이다. 믿음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오는 거룩한 감화는 탄원하는 자의 영혼에게 그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이루어 준다. 죄를 용서받고 성령을 받기 위하여, 또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과 그분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지혜와 힘을 얻고 그분이 허락하신 선물을 받기 위하여 우리는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허락은 “너희가 받으리라”이다. (행적 564) 예수께서는 우리의 조력자이시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또 그분을 힘입어 승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구하는 자를 기다리고 있다. 만일 그대가 구하기만 한다면 그분께서는 그대의 필요에 따라 은혜와 능력을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거룩치 못한 모든 정욕을 억제하고 활력을 주고 자제하게 하며 근면하게 한다. 또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경제와 기지를 가르치며 불평 없이 자제와 궁핍을 견디게 한다. 마음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정신은 품성 가운데에도 나타나며 고상한 자질과 능력을 계발시켜 줄 것이다. “내 은혜가 …족하도다”(고후 12:9)라고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우리의 높은 부르심 29) 온갖 노력을 다 경주하여 예수님과 그대의 영혼 사이의 교통을 계속하라…우리는 가족 제단에서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은밀한 기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영혼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기도가 등한시되는 가운데 영혼이 잘되기는 불가능하다. 가족기도나 공중기도만으로 넉넉지 않다. 그대의 영혼이 홀로 하나님의 살피시는 눈에 공개되도록 하라. 은밀한 기도를 들으실 분은 바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뿐이시다. 아무도 이러한 탄원을 엿듣지 못하게 하라. 은밀한 기도 가운데 우리 영혼은 환경의 감화와 흥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조용하고 단순한 믿음으로 영혼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한편 사단과의 투쟁에 있어서 힘이 되고 기둥이 될 거룩한 빛줄기를 받아들인다. … 그대의 골방에서 기도하라. 그리고 그대가 매일의 과업을 수행할 때 그대의 마음이 하나님께 자주 향하게 하라. (정로 23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