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침례를 당신의 영적 왕국에 들어오는 입장권으로 삼으셨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권세 아래 있음을 인정받기를 바라는 자들이 따라야 할 결정적인 조건을 만드셨다. 침례의식을 받는 자는 세상을 포기하고 왕의 가족 곧 하늘 왕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공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예식을 받는 자들에게 주님과 함께 살기로 엄숙한 서약을 했음을 기억하라고 명하신다. 침례를 받은 저들은 저들에게 위임된 모든 재간을 주님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또 넷째계명인 안식일을 지켜야 할 하나님의 표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 생애로 들어갈 때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들은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7, 18)고 하신 초청에 응했다는 것을 공공히 선포하는 것이다. “그런즉 사랑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 7:1) 침례로 하나님의 인을 받은 자들은 위의 말씀에 주의하게 하라. 또 주께서 당신의 표를 저희에게 주시고 당신의 자녀로 선포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라. (6주석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