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이상 중에 나는 높은 곳에 서서 집들이 마치 바람에 날리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고 작은 건물이 땅으로 무너져 내려앉았다. 유흥장들, 극장들, 호텔들과 호화주택들이 흔들려 산산조각이 났다. 수많은 사람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하늘은 부상자들과 놀랜 자들의 아우성으로 가득 찼다. 하나님의 멸망시키는 천사들이 역사하고 있었다. 어떤 위험에도 안전하다고 간주되었던 그 튼튼한 건축물들이 단 한 번의 타격으로 삽시간에 쓰레기더미가 되었다. 어떤 곳도 안전한 곳은 없었다. 내 앞에 스쳐간 그 두려운 광경을 묘사할 만한 말을 찾을 수가 없다. 그 장면은 마치 하나님의 인내하심이 다 끝나고 심판의 날이 닥친 것 같았다. 그때에 내 곁에 서있던 천사가 내게 가르쳐주기를 오늘날 세계에 존재하는 죄악의 침상 특히 대도시의 죄악의 참상을 알고 있는 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선언하기를 주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무시하는 완고한 자들 때문에 분노로써 그 범법자들을 찾아오실 정해진 때가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회상의 통치권과 당신의 율법의 신성성은, 왕중의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완고하게 거절한 자들에게 나타내져야 한다. 불충성하기를 택한 자들은 저들의 죄악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자비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거룩한 통치자께서 오랫동안 사악을 참아주시는 반면에 그는 그 사악에 속지 않으시며 언제까지나 침묵을 지키시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인내하심에도 한도가 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이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