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2, 3)하신 이 말씀을 의아해하는 무리들의 귀엔 낯설고 새로운 것이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일찍이 제사장들이나 랍비들에게서 들었던 가르침과는 상반되는 것이었다. 청중들은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에는 저희 자만심을 충족시켜 주거나 야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없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이 새로운 교사에게는 능히 청중들을 사로잡을 만한 능력이 계셨다. 마치 꽃에서 향기가 흘러나듯, 예수께서 임재하신 곳에서 거룩하신 사랑의 향기가 흘러 나왔다. 예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 대해 이르시기를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셨다. 이 천국은, 예수님의 추종자들이 갈망했던 것처럼 일시적인 지상의 주권이 아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은혜와 의의 영적인 천국을 그들에게 열고 계셨었다. 당신의 주제는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자요 심령이 가난한 자였다.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다. 저들의 영혼이 궁핍 되어 있음을 느끼고, 저들 스스로는 아무것도 선한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느끼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의와 능력을 찾을 것이다. 그분은 당신의 풍족한 은혜로 그대의 결핍을 채우라고 권면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없으나 우리의 보증이신 그리스도는 그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으시고, 당신께 오는 모든 자를 구원하시기에 족하시다. 그대의 과거 생애가 어떠했던 간에, 그대로 그리스도께 나오기만 하면 우리의 동정 많은 구주께서는 그대를 맞이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