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인류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만드셨다. 그러나 사단이 인류를 곁길로 나가게 유도하여, 그의 세상이 왜곡되고, 그의 마음이 부패되고, 그의 생각이 그릇된 길로 들어가게 했다. 사단의 목적은 세상을 완전히 타락시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직면한 무서운 위험을 보시고, 당신 스스로를 희생시킴으로 인류를 구원하고자 결심하셨다. 타락한 인류를 사랑하는 당신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우리와 골육을 같이 하셨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은 놓아 주려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 2:14-18). 구속주시며 회복 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거룩하게 하고 깨끗하게 하여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께로 이끌어 가는 힘이 되게 하실 것이었다. 고상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진리의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고결함과 위엄을 갖게 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무리에게서 멀리 떠나갈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멀리 떠나가시는 대신에, 그분께서는 당신의 은혜로 완전함을 얻게 하고자 신성의 모든 충만함으로 채우시고 우리와 일체가 되셨다. 수치와 고난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께서는 우리의 죗값을 갚으셨다. 그분은 높은 위치에서 오셔서 당신의 신성을 인성으로 바꾸시고 한 걸음씩 굴욕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셨다. 어떤 줄로도 그분의 사랑의 깊이를 잴 수도 없다. … -1902년 9월 24일, 영문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