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조건은 에덴동산에 있을 때의 그것과 동일하니 곧 완전한 의와, 하나님과 조화되는 것과, 하나님의 율법과 완전히 일치되는 그것이다. 구약에 나타난 품격의 표준은 신약에 나타난 그것과 동일하다. 이 표준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표준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모든 명령 가운데는 그 명령을 기초로 한 적극적인 허락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같이 될 만한 모든 준비를 해두사 사악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를 헛되이 하지 않는 자들을 당신과 같이 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무언의 사랑으로써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가 우리의 지식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에 대한 것을 이해할 때에는 그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각성케 된다. 그리스도의 인력 있는 사랑의 계시로, 또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나타내신 그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우리는 완고한 마음이 풀리고 복종하게 되며 죄인이 변화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강제하지 아니하시나니, 사랑은 곧 우리의 마음에서 죄를 내어 쫓는 수단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써 자만한 자를 겸손케 하시고 원한과 불신이 있는 자를 사랑과 믿음이 있는 자로 변화시키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심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하셨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품성에 참예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과 같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아이들이 다 그의 아버지의 생애를 따라 사는 것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생애로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 2:9) 예수님의 생애는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의 것과 같은 품성과 사업을 드러낸다. -산상보훈, 7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