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주, 한 믿음, 한 침례를 소유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계층과 모든 나라와 모든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복음은 하나의 큰 형제 우애로 연합하도록 영향을 준다. 우리에게는 품성을 형성하는 일에 본받아야 할 유일한 모본이신 분이 있다. 그분을 본받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소유하게 될 것이며,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다. 민족들이 동일한 정신과 동일한 판단력을 소유하고, 동일한 것을 말하며, 한 입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데 섞일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구주께서 우리를 위해 하실 일이다. 만일 우리가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민족적인 편견과 질시는 분쇄되며, 진리의 영께서 마음을 하나로 연합시키실 것이다. 우리는 서로 형제로 인정하며 사랑하며, 다른 사람들을 자신보다 낫게 여길 것이다. 우리는 친절하고, 공손하며, 온유하고, 겸손하며, 쉽게 간청을 들어주게 될 것이며, 자비와 선한 열매가 가득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민족의 특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아신다.…셋째 천사의 기별은…특별한 일을 하도록 사람들을 연합시킬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러 가신 저택에서 거대한 한 가족으로 연합할 수 있도록 그들을 완전한 품성으로 준비시킬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 되게 하고 민족적인 편견을 제거하는 것은 진리이다. 진리는 민족성이 어떠하든지 성격을 형성하는 동일한 감화를 마음에 미칠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모든 인간의 마음은 그 막강한 위엄에 머리를 숙일 것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마음 가운데 거하실 때 그들은 한 마음이 될 것인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나누어지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강해지며, 그분의 화평을 힘입어 행복해지고, 연합을 이룰 것이다. 진리는 동일한 능력으로 모든 마음에 역사하여 굴복시킨다. 진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을 세련되고 고상하게 할 것이다(원고 12, 18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