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12

친구 없는 자의 친구

주제성구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잠 27:9).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에 공평하게 성실하려면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어야 한다. 우리의 애정은 범위가 넓어야 하고, 특별한 신뢰를 나타내며 우리에게 아첨하는 몇몇 사람에게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교우 관계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중하게 해서 더 큰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등한히 하게끔 이끄는 경향이 있다.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를 특별하게 아껴 주고 우리에게 아첨하기 때문에 호의를 갖게 되는 몇몇 사람에게 우리는 우정의 동아리를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너무 자주 주고받는 편에는 하나님을 섬기려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유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할 힘과 칭찬과 듣기 좋은 말과 애정을 가져다 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공급해야 할 것을 다르게 공급하는 일이며, 그렇게 함으로 인간 친구가 그리스도께서 받으셔야 할 애정을 취해 간다. …막역한 친구, 동료들이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사랑과 신뢰를 빼앗아 간다.… 자신이 제일 인기 있는 사람이 되거나,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사람에게 아첨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대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불쌍한 사람은 혹 없는지, 특별한 친절을 받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런 사람을 그대의 사욕 없는 관심을 베풀 대상으로 삼아라. 특히 매력적인 사람은 친구가 없어서 전전긍긍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외모가 덜 매력적인 사람, 소심하고 다른 사람과 친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좋은 품성의 특성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산 바 된 사람들이다. (청년 지도자, 1893년 5월 25일자) 불안감과 향수병 혹은 고독감이 그대에게 유익할지도 모른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그대의 가장 열렬한 소망과 갈망을 만족시킬 우정과 사랑과 위로를 그분 안에서 발견하도록 가르치실 작정이시다. …그대의 유일한 안전과 행복은 항상 그리스도를 고문으로 모시는 데 있다. 이 넓은 세상에서 다른 친구가 없더라도 그대는 그분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 (서신 2b, 18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