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첫사랑의 경험 안에는 단순함과 신선함이 충만하다. 그러나 그의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그의 경험은 확대되고 지식은 증가되어야 한다. 그는 책임을 지기에 강건해야 하며 그는 특권에 비례해서 성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만약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의존하지 않는다면 지식과 특권의 증가는 자아 신뢰와 자기 의를 초래할 것이다. 어린 그리스도인은 그 안에서 선행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시고 그것을 마치실 분도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잊을 위험이 있다. 그 영혼은 모든 공로를 포기해야 하며, 실수함이 없이 지혜로우신 그분의 공로를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심으로 온 하늘이 부어졌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믿는 자에게 성령이 약속되었다. 그리스도는 믿고 회개하는 영혼에게 용서를 제안하실 뿐 아니라 성령의 계속적인 도움을 약속하셨다. 땅에서 씨가 성장할 때, 그 식물이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으로 완전하게 성장케 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대리자들의 역사하시는 것을 사람은 볼 수 없다. 그러나 비록 믿음이 어릴지라도, 만약 성령의 열매가 그대의 삶에 나타난다면 그대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그대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면, 그대의 영적인 시야가 깨끗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만약 그대가 구원의 계획과, 신령한 성품의 영광스런 나타남을 곰곰이 생각하기를 기뻐한다면, 만약 그대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명상하면서 감사와 기쁨으로 성장한다면, 그대는 성령의 빛줄기가 그대를 비추고 있으며, 하늘의 대리자들이 그대의 성품을 그리스도인 삶의 성숙에까지 이르게 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영문 시조, 1893.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