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힘이 있다. 그리고 순종을 통해서 그것의 힘은 마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킨다. 진리는 성령에 의해 마음에 전달되므로, 양심을 되살아나게 하고 마음을 바꾸는 것은 예수 안에 있는 진리이다. 영적인 분별력이 부족하여 말씀을 단지 문자적으로만 취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이 동반하지 않는 말씀은 영혼을 소성케 하지 않으며 마음을 거룩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신구약 성경으로부터 인용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의 계명과 약속에 정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령께서 지성에 신령한 빛을 비추면서 진리를 마음에 전하지 않는다면, 어떤 영혼도 반석에 떨어져 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혼과 하나님을 이어주는 것은 그 신령한 대리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비추심이 없다면 우리는 진리와 오류를 식별할 수 없을 것이고 사단이 세상에 가져온 거대한 시험과 속임에 쓰러질 것이다. 우리는 빛의 왕자와 어두움의 권세 사이의 쟁투의 끝에 가까이 있다. 현혹하는 일이 어떤 형태의 것인지는 모르지만, 대적은 곧 우리를 현혹하고 시험할 것이다. 사단은 짐승 앞에서 이적을 행할 것이다. 그리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계 13:14)을 미혹할 것이다. 비록 어두움의 권세가 흑암으로 땅을 덮으며 백성들을 짙은 암흑으로 덮고자 활동할 것이지만 주께서는 당신의 회심케 하는 권세를 나타낼 것이다. 초대 교회의 제자들이 성령의 부어 주심을 받고, 예수와 그의 못 박힘을 설교했던 때에 일어났던 것과 유사한 한 일이 지상에 성취될 것이다. 기별에 능력이 동행될 것이므로, 하루에 많은 사람들이 회심할 것이다. 그 때,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살전 1:5)라고 말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 사람들을 이끄시는 분은 성령이시다.―리뷰 앤드 헤랄드, 1892.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