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의 삶의 전체 목적은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3,5,6)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계급 제도, 피부색, 계층의 차이가 그의 왕국의 백성이 되기에 필수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것은 부나 유전적 우월성에 달려 있지 않다. 그러나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그의 왕국의 백성이 된다. 영적인 품성은 그리스도께서 인정하실 성품이다. 그의 왕국은 이 세계에 속한 것이 아니다. 그의 백성은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은혜는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그분의 왕국에 적합함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의 신령한 능력으로 그들에게 합당한 자격을 주셨다. 죄와 죄된 행실로 죽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삶이 되살아난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목적을 위해 그들에게 주신 재능은 정화되고, 정결해지고, 고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신령한 형상을 따라 품성을 형성하게 된다. 비록 그들이 자신의 달란트를 잘못 사용하고 죄 되게 사용되었을지라도, 비록 그들이 불순종으로 말씀에 걸려 넘어져서, 그리스도가 그들에게 걸려 넘어지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은 마침내 그의 사랑에 이끌리어 본분의 길로 가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능력으로 그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신다. 그는 생명의 빛이시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9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