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3

새 생애

주제성구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요 3:5.7)

자기 자신의 행위로 율법을 지킴으로 하늘에 들어가고자 힘쓰는 자는 불가능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법적인 종교 곧 경건의 모양만을 가진 자에게는 안전함이 없다.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옛 것을 변경하고 개량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자신과 죄에 대해서는 죽고 아주 새로운 생명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성령의 효과적인 역사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람과 같이 보이지 아니하는 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에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시다. 받는 사람은 아마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르나 조금씩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게 하는 감명을 받는다.…갑자기 성령께서 더욱 직접적인 호소를 하실 때에 그 영혼은 기쁘게 자신을 예수에게 바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가리켜 돌연한 회개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은 성령께서 꾸준하고도 오래 계속된 과정을 거쳐서 독촉하신 결과이다. 바람 그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결과로 생기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는 있다. 그와 같이 영혼에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활동도 그 구원하는 능력을 체험한 사람의 모든 행위로 그 자신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에 거기에는 생애의 변화가 일어난다. 죄악을 품은 생각은 사라지고 악한 행위와는 인연을 끊게 된다. 사랑과 겸손과 화평이 분노와 시기와 분쟁을 대신한다. 기쁨이 슬픔을 대신하고 용모는 하늘의 빛을 반사한다. 아무도 짐을 덜어주는 손을 보거나 하늘 궁정에서 내려오는 빛을 보지 못한다. 사람이 믿음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때에 축복이 임한다. 그때에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그 능력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하는 것이다. 유한한 인간의 지력으로 구속 사업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오묘는 인간의 지식의 한계를 초월한다. 그러나 사망을 떠나 생명으로 건너간 자는 그것이 하나의 거룩한 실재임을 깨닫는다. (시대의 소망 17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