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곱째 대접을 쏟은 사건에 대하여 연구해야 한다. 악의 세력은 싸우지 않고서는 그 쟁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7BC 983) 이렇게 암담한 광경 가운데 문득 장엄하고 형용할 수 없는 한줄기의 영광이 방사되며 거기서 “되었다”(계 16:17) 하시는 많은 물소리와도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온다. 그 음성은 하늘과 땅을 흔든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 같은 큰 지진은 없었던”(계 16:17~18)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다.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처럼 나타난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발하는 영광은 번쩍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산들은 마치 바람에 불리는 갈대와 같이 흔들리고 거친 돌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떨어진다. 큰 폭풍우가 이르는 것 같은 노호가 들린다. 바다는 격노하여 부딪친다. 마치 파괴 행위를 하는 악마의 소리 같은 태풍의 무서운 울음이 들린다. 온 지구는 바다의 물결과 같이 아래위로 요동하고 그 표면은 파멸된다. 땅의 기초가 무너지는 것 같다. 산맥들은 무너지고 사람이 거하는 섬들은 자취가 없어진다. 죄악으로 소돔과 같이 된 많은 항구들이 노한 파도에 삼키운다.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게”(계 16:19)된다. 한 덩어리가 백 근쯤 되는 큰 우박이 쏟아져 파괴를 행한다(계 16;21). 세상에서 가장 오만하던 도시들이 낮아진다. 자기를 높이기 위하여 세상의 위인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아낌없이 바친 당당하고도 호화로운 건물들이 그들의 목전에서 무너진다. 감옥의 담들이 이리 저리 파멸되어 신앙 때문에 속박되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방된다. (각 시대의 대쟁투 636,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