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교회에 대한 자기의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너무도 잘 감추어 왔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존재하는지조차 거의 믿지 못하며 그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는 깨닫지도 못하고 있다.… 인간은 사단에게 사로잡혀 있으므로 그의 제안과 명령을 자연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에게는 악을 효과적으로 저항할 능력이 없다. 사람이 그렇게 무서운 원수를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산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마음속에 거하실 때만 가능하다. 그 밖의 방어수단은 완전히 무익하다. 사단의 능력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제한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깨달아야 할 중대한 진리이다. 사단은 항상 분주히 세상을 이리 저리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열렬한 믿음의 기도는 그의 강한 노력도 좌절시킬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세상에 닥치고 있는 전체적인 멸망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강림이 가까워짐에 따라 그는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더욱 단단한 결심을 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옛 지계표에 속한 믿음을 불안하게 할 어떤 새로운 빛이나 계시를 가졌다고 공언하는 남녀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들의 교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지만 사람들은 기만을 당할 것이다. 거짓 소문이 떠돌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이 함정에 빠질 것이다.…사단이 사람들을 진리로부터 이탈시키고자 애쓰고 있으므로 우리가 모든 형태의 죄에 대해 아무리 경계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확고한 성품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퍼티덩어리와 같아서 마음대로 주물러서 형태를 바꿀 수 있다(퍼티는 유리창 등에 접착제로 쓰는 일종의 풀임:역자주). 이와 같은 약점과 우유부단과 무능력은 극복되어야 한다. 참된 그리스도인 품성에는 역경으로 변형되거나 굴복되지 않는 확고함이 있다. 사람들은 도덕적 주체의식, 곧 칭찬에 우쭐대거나, 매수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고결을 유지해야 한다. (교회증언 5권 294~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