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환난의 때가 머지않아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얻기를 너무나 게을리 하고 있는 경험이 우리에게 필요할 것이다. 환난의 실제보다는 예상이 더 큰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는 그렇지 않다. 가장 여실하게 그 환난을 표현하더라도 그 극심한 시련의 크기를 묘사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귀하신 구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속 사업을 행하고 계신 동안에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하게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경험들은 우리가 마땅히 배워야 할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가르쳐 주는 학교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앞에 더욱 안이하고 즐거워 보이는 길, 곧 우리가 택하기를 좋아할 그런 길이 아니라 생애의 진정한 목적이 되는 길을 제시해 주신다. 아무도 영혼에 가장 두려운 위기의 때가 아닌 지금 그 일을 게을리 하거나 지체할 수 없다.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서 하늘에서 “땅과 바다는 화 있을 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못 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고 외치는 큰 음성을 들었다. 하늘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렇게 외치는 광경은 참으로 두려운 광경이다. 사단의 분노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을수록 더해간다. 그리하여 기만하고 파괴하는 그의 일은 환난의 때가 되면 최고도에 달한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끝났다. 세상은 그분의 자비를 거절하고, 그분의 사랑을 경멸하고, 그분의 율법을 유린하였다. 악인들은 그들에 대한 유예의 기간을 넘겼다. 주님께서는 그들에 대한 보호를 거두셨고, 그들 스스로가 선택한 대장의 자비에 맡기셨다. 사단은 자기의 지배 아래 들어온 사람들을 다스릴 것이며, 세상의 거민들을 다스릴 것이며, 세상의 거민들을 최후의 큰 환난에 빠뜨릴 것이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간의 정욕의 맹렬한 바람을 놓아버리면, 투쟁의 모든 요소들이 풀려질 것이다. 온 세상은 옛적 예루살렘을 휩쓴 두려운 멸망에 휩쓸릴 것이다. (4SP 440~441) 환난 곧 개국 이래로 없었던 환난이 한창 심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은 확고부동하게 설 것이다. 사단이 모든 악의 군대와 합세할지라도 하나님의 성도들 중 가장 연약한 사람도 멸할 수 없다. (선지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