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에서 악의 지배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분의 은혜만이 우리로 하여금 타락한 본성의 경향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한다. (치료 428)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요구된 무한한 희생의 대가는 죄가 무서운 악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의 모든 기관은 혼란해지고 마음은 왜곡되며 상상력은 더럽혀졌다. 죄는 영혼의 기능들을 퇴화시켰다. 외부로부터 오는 유혹을 마음속에서 받아들이게 되면 발걸음은 모르는 사이에 악으로 향하게 된다. 우리를 위한 희생이 완전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죄의 더러움에서 회복되는 것도 완전할 것이다. 율법이 용서해 줄 악행이 없고, 율법의 정죄를 피할 불의도 없다. 그리스도의 생애는 율법의 모든 조항을 온전히 이행하였다. 그분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요 15:10)켰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생애는 우리에게 순종과 봉사의 표준이 된다. (교회증언 8권 312) 오늘날 사단은 우리가 자기에게 충성하면 세상 나라들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그리스도께 제시했던 것과 똑같은 유혹들을 던진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로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사단의 유혹이 힘이 없다.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았으되 죄는 없으신 분의 공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사람을 사단은 범죄케 할 수 없다. (가려뽑은 기별 1권 224) 죄를 버리는 것은 영혼 스스로가 할 행위이다. 우리 자신이 사단의 지배를 벗어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크게 그 필요를 느껴 자신보다 더 높은 힘을 구할 때 영혼의 힘에는 성령의 거룩한 힘이 불어 넣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 (시대의 소망 466) 하나님께서는 이 타락한 시대의 오염 속에서도 굳게 서서 선한 일에 열심한 한 백성을 두실 것이다. 거룩한 능력을 굳게 붙잡으므로 모든 유혹에 대항하는 증인들이 될 한 백성이 있을 것이다. (교회증언 3권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