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지금 성경을 읽고 연구함에 있어서 인간의 지혜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만약 우리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다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불법의 세력을 대항하도록 표준을 높여주실 것이다. 우리가 처음 가졌던 확신을 끝까지 고수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반대하는 요소, 곧 사단의 편에 있는 다른 정신이 개입하고자 계속적으로 숨은 감화력을 작용시킬 때 그 어려움은 더욱 심해진다. 박해가 없을 때에는 우리의 대열에 들어와서 외관상으로 건전한 그리스도인 생애를 하지만 박해가 일어나면 우리를 떠나갈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위기에 처하면 그들의 마음에 감화를 끼쳐온 그럴 듯한 이론의 세력을 알게 될 것이다. 사단은 각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각양각색의 함정을 마련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이 효능을 잃게 되면, 교회는 맹렬한 시련으로 체질을 당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심하게 마귀의 유혹하는 정신과 교훈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 강하게 되는 대신 참 포도나무의 살아있는 가지가 아님이 입증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해 버릴 때 참되게 순종하는 의로운 사람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 그들은 강한 악의 흐름에 떠내려 갈 것인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왕자의 깃발 아래 서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은 충성을 포기할 것인가? 결단코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는 사람은 실패하거나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세상의 어떤 권세자보다 더욱 높은 권위를 가지신 분께 순종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들이 멸시를 받을 때에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숨기고 계명에 대한 경외심을 낮출 것이다. 그러나 충실한 자들은 그 탁월한 진리들을 더욱 열렬히 높일 것이다. 우리는 마음대로 행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그분의 권면을 구하며 우리의 의지를 그분의 의지에 바쳐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려뽑은 기별 2권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