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성소에서 당신의 중재를 마치실 때에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은 자들에게는 이미 경고한, 자비가 섞이지 않은 진노가 부어질 것이다. 옛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내시려 할 때에 애굽에 내린 재앙은 하나님의 백성이 최후로 구원받기 직전에 세상에 내릴, 그보다 더욱 두렵고 광범한 심판과 동일한 성질의 것이다. 계시록의 기자는 그 두려운 형벌을 묘사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이러한 두려운 재앙들은 하나님의 의를 충분히 입증할 것이다.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나이다”(계 16:2~6)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사형에 처하심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피를 흘린 것과 마찬가지로 죄를 범함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재앙으로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계 16:8~9) 이 재앙들은 일시에 온 세계에 임하는 것은 아닌데 만일 그러면 지상의 전 인류는 이로 말미암아 일시에 멸절될 것이다. 그러나 그 재앙들은 일찍이 인간에게 알려졌던 형벌 중에서 가장 두려운 형벌이 될 것이다. 은혜의 시기가 마치기 전에 사람에게 내리는 모든 심판에는 자비가 섞였다. 그리스도의 중재의 피가 죄인으로 하여금 그 범한 죄의 분량대로 재앙을 받지 않도록 보호한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 때는 자비가 섞이지 않은 진노가 부어지는 것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 627~629) 하나님의 진노는 곧 내릴 것인데 그분께서 범죄자들을 벌하기 시작하실 때에는 마지막 때까지 유예의 시기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폭풍이 몰려오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진리로 말미암아 성화된 사람들만이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멸망이 지나가 버릴 때까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숨김을 받을 것이다. (목사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