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음을 선포하는 계시록 14장의 기별은 마지막 때에 주어졌으며 계시록 10장의 천사가 한 발은 바다를, 한 발은 땅을 딛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그것은 그 기별이 먼 땅에까지 전해질 것이며 대양을 건널 것이며 바다의 섬들이 그 마지막 기별을 선포하는 소리를 들을 것을 나타낸다.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 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계 10:5~6)한 이 기별은 예언적 기간의 끝을 선포한다. 1844년에 우리의 주님을 뵙기를 기대했던 이들의 실망은 그분의 나타나심을 아주 열렬히 기대했던 이들에게 참으로 큰 쓰라림이었다. 이 실망을 당할 것이 주님의 명령 가운데 나타나 있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지 않고는 어떤 구름도 교회를 덮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예견하시지 않고는 어떤 반대 세력도 하나님의 사업을 대항하기 위하여 일어나지 않았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하신 대로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암흑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장차 일어날 일을 선지자들의 선언 가운데 나타내셨다. 당신의 섭리를 통하여 세계 역사상 지정된 장소에서 그 섭리를 베푸셨으며 당신의 성령께서 선지자들을 감동하여 예언하게 하신 일들을 그대로 성취하셨다. 하나님의 모든 뜻은 성취되고 입증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이 그분의 보좌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인간의 대리자들과 연합한, 사단의 대리자들이 그것을 파괴할 수 없다. 진리는 하나님의 감동과 인도를 받으므로 때때로 그 위에 어둠이 덮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영원히 살 것이며 끝끝내 성공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알맞게 예증된 율법이다. 그것을 거슬러 행해진 기만, 거짓을 옹호하기 위한 모든 책략, 사단의 대리자들에 의해 꾸며진 모든 잘못은 마침내 영원히 꺽여질 것이며, 진리의 대승리는 중천에 떠오른 태양과 같을 것이다.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온 세상은 그분의 영광으로 충만할 것이다. (가려뽑은 기별 2권 107~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