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사람들의 이름과 그 행위를 기록한 책들이 있는데, 그것들에 의하여 심판의 판결이 결정된다. 생명책에는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겨 온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고 말씀하셨다. 다니엘은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란의 때를 미리 보면서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을 말한다(단 12:1). 그리고 요한은 그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하나님의 성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는 “기념책”이 있으며, 거기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말 3:16)들의 선한 행실이 기록되어 있다. 믿음에서 나온 그들의 말, 사랑의 행위가 다 하늘에 기록된다. 하나님의 기념책에는 의로운 행위가 빠짐없이 기록된다. 거기에는 유혹을 물리친 것, 악을 이긴 것, 부드러운 자비로 표현된 말이 모두 자세히 기록된다. 사람들의 죄악을 기록하는 책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구주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신다(전 12:14, 마 12:36, 37). 은밀한 목적과 동기도, 실수함이 없는 기록에는 빠질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고전 4:5)기 때문이다.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사 65:6, 7)라. 중보자 되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승리를 얻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죄를 용서받고 에덴 본향으로 다시 돌아가서 주님과 함께 “이전…나라”(미 4:8)의 후사가 되어 주시기를 간청하신다. (쟁투, 480-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