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천사는 범죄한 부부를 방문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으므로 에덴동산 즉 저희의 거룩한 집에서 더 오래 살 수는 없다 할지라도 전연 절망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천사는 그들에게 에덴동산에서 일찍이 그 부부와 이야기하시던 하나님의 아들이 저희의 절망적인 사정을 보시고 불쌍히 여겨 자원하셔서 저희가 받은 형벌을 대신 받기로 하신 것과, 그가 사람을 대신하여 베푸시는 속죄를 믿음으로 사람이 다시 살 수 있을 것을 알게 하였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소망의 문은 열리었다. 그리하여, 사람이 비록 큰 죄를 범하였다 할지라도 절대로 사단의 지배하에 있어야 할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공로를 믿음으로써 사단의 미혹을 대항할 만큼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율법이 얼마나 숭고하고 신성한 것과 그 율법을 범함으로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을 완전한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그처럼 고가의 희생을 요하게 한 것을 알 때에 하나님의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로 하여금 그토록 크신 희생을 하시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죽거나 저희 범죄에 대한 형벌을 그들과 그들의 후선이 담당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아담의 고민은 증가하였다. 아담은 자기의 범한 죄가 너무 커서 두려운 결과가 따른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아담은 일찍이 자기가 무죄한 상태에 있을 때에 자기와 함께 다니시고 함께 이야기하시던 하늘의 사령관이시며 천사들의 존경과 경배를 받으시던 그분께서 과연 자기의 범죄로 인하여 그 높으신 지위에서 죽기 위하여 내려오셔야만 한단 말인가?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와 협력하여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당하시고 당신의 생명을 버려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실 많나 속죄를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천사들은 아담의 범죄가 사망과 파멸을 끼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생명과 썩지 않음을 끼칠 것에 대하여 아담에게 알게 하였다.(살아, 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