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 28

천연계가 동정함

주제성구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눅 23:44, 45

동정적인 천연계마저도 두려워 떨었던 흑암 속에서 구속주께서는 신비의 잔을 한 방울도 남기시지 않고 다 마시셨다. 미래에 당신의 것이 될 승리에 대한 밝은 소망과 확신도 거부당한 채 그분은 크게 소리치셨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그분은 아버지의 품성과 공의와 자비와 크신 사랑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다. 놀란 구경꾼들은 천연계의 대격변의 와중에서 갈바리의 유언을 들었다. 천연계는 창조주의 고난을 동정했다. 불쑥 부풀어 오른 땅과 갈라진 바위들은 돌아가신 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했다. 대지진이 있었던 것이다. 성전의 휘장이 두 갈래로 찢어졌다. 사형 집행자와 구경꾼들은 해가 어둠의 장막에 가려지자 공포에 떨었고 해 아래 땅에서는 지진이 일어남을 느꼈다. 그리고 바위가 산산 조각이 나는 것을 보았고 그 소리를 들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긴다고 말씀하셨을 때 제사장과 장로들의 조롱은 잠잠해졌다. 놀란 군중들은 그 자리를 벗어나 어둠 속을 더듬어 성안으로 몰려갔다. 그들은 공포 가운데서 떨면서도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하셔야 할 일을 마치시고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남기신 후 돌아가실 때까지 당신의 생애를 포기하시지 않으셨다. 사단은 그 때에 패배했다. 사단은 자신의 왕국이 상실되었음을 알았다. 천사들도 “다 이루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뻐하였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근거를 둔 위대한 구속의 계획은 이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아담의 후손들이 순종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높일 때 하늘에는 기쁨이 넘치게 된다.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사 우리의 죄를 대신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고 영광중에 하나님의 처소에서 그분과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높여 주신 이 사랑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2증언, 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