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2. 27

생명의 맥박

주제성구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마 6:28

아침 이슬을 맞아 생기를 머금은 꽃들을 가리키시며, 예수님께서는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고 말씀하셨다. 초목과 꽃의 아름다운 모양과 우아한 빛깔은 사람의 기술로 모사(模寫)될 수 있지만, 어느 붓이 꽃 한 송이, 풀잎 하나에까지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단 말인가? 길가에 있는 꽃 하나하나도 하늘의 별 세계를 움직이는 바로 그 능력 덕택에 존재한다. 모든 피조물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심장의 맥박이 고동 한다. 들의 꽃들은 그분의 손에 의하여 지금껏 세상의 그 어떤 임금이 입은 것보다 더욱 아름다운 옷으로 입혀진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새를 보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꽃을 지으시고 참새에게 노래를 주신 분이시다. 천연계의 아름다움 속에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학자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모든 피조물의 아름다움은 그분의 영광의 빛을 반사하는 것일 뿐이다. 그분께서 그대의 행복과 기쁨을 위하여 천연계 위에다 이처럼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신 것을 안다면 그분께서 온갖 필요와 축복을 그대에게 주실 것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햇빛을 향하여 꽃잎을 펼치는 꽃들도 모든 별을 움직이는 바로 그 법칙에 순종한다. 그러니, 그 생명이 얼마나 단순하고 아름답고 신선한 것이겠는가! 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한다. 꽃을 그처럼 아름답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으로 옷 입기를 더없이 바라신다. 누가 백합의 거친 갈색 구근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생명이 그분의 부르심을 받고 비와 햇빛 속에서 피어날 때 사람들은 그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생명은 비와 햇빛처럼 만인에게 무상의 축복이 되는 그분의 은혜의 봉사 사업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피어날 것이다. 꽃을 창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바로 이 말씀이 그대의 마음속에 성령의 은혜가 충만케 할 것이다.(보훈, 9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