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하늘의 존엄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방문을 받았다.…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정신과 성질과 품성에 대한 절대의 표현으로써 이 세상에 오셨다.…그러나 그는 왕복과 왕관을 벗으시고 종의 자리를 취하시기 위하여 그의 높은 사령관의 자리에서 내려오셨다. 그는 부요하셨으나 우리로 영원한 부(富)를 갖게 하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다. 그가 세상을 창조하셨으나 그의 봉사의 기간 동안 그는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부르짖으리만큼 완전히 자신을 비우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옷 입고서 인류의 맨 선두에 서시었다. 그의 태도는 동정과 사랑으로써 그처럼 충만했기 때문에 가장 가난한 자라 할지라도 그에게 나오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였으며 가장 천한 자들도 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는 집집을 두루 다니시며 병자를 고치시고 주린 자를 먹이시며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시며 고난 받은 자를 어루만지시며 낙담된 자에게 평화의 말씀을 전하셨다. 그는 어린 아이들을 팔에 안으시고 그들을 축복하셨으며 피곤한 어머니에게 소망과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끊임없는 자비심과 친절로써 그는 인간의 각종 비애와 고난을 직면하셨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요 남을 위하여 일하셨다. 그는 즐겨 자신을 겸비하고 자신을 부인하셨다. 그는 자신을 남과 구별하고자 노력하시지 않으셨다. 그는 모든 사람의 종이었다. 그리스도의 품성은 죄의 조그마한 더러운 오점도 없는 절대 완전한 품성이셨다.(MM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