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6

죄의 기만

주제성구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히 3:13).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죄는 아무리 작게 보일지라도 이를 고집할 때에는 영원한 생명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아담과 하와는 금단의 과일을 먹는 것과 같은 그러한 작은 일로 인하여는 하나님께서 선포한 것과 같은 그러한 무서운 결과들이 일어날 수 없다고 스스로 자신을 무마시켰다. 그러나 이 조그마한 사건은 하나님의 변할 수 없으며 거룩한 율법을 범한 죄로서 이 세상에 사망과 말할 수 없는 비애의 수문(水門)을 열어놓고야 말았다. 모든 세대를 통하여 이 세상에는 애통하는 울부짖음이 끊어지지 않았으며 온 피조물들은 사람의 불순종의 결과로써 모두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하늘 자체도 하나님을 거스른 사람의 반역의 결과를 느꼈다. 갈바리는 거룩한 율법을 범한 것에 대한 속제물로서 요구된 놀라운 희생제물의 기념물로 남아있다. 우리의 죄를 사소한 일로 여기지 말자.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손과 다리와 옆구리는 우주의 말할 수 없는 죄악과 저주에 대하여 온 우주 앞에 영원히 증거해야 하지 않겠는가. 죄의 말할 수 없는 두려움에 관하여 젊은이와 늙은이의 마음에 올바른 인상이 새겨졌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나님은 경건의 모양에 속지 않으신다. 사람은 마음이 부패한 자들에게 속을 수 있으나 하나님은 모든 거짓을 꿰뚫어보시며 속 생애를 다 아신다. 모든 영혼의 도덕적 가치는 하늘 성소의 저울에 달린다. 죄의 생애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고 다만 희망 없는 낙담뿐이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허락들을 붙들도록 하자.(RH March 27,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