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며 중요한 지식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관한 지식이다.…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교훈을 의뢰하고 이를 인식하여 거룩한 사물들을 명상하는데 자신이 습관을 형성하는 그 비례에 따라서 은혜 가운데 자라날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우리가 교육을 무시하거나 혹은 정신적 교양과 훈련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고 생각지 말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동안 언제나 배우며 책임을 짊어지는 학생이 되기를 원하신다.…그러나 아무도 서적의 지식을 얻는데 있어서 거의 아무 해택을 받지 못한 형제의 유용성이나 감화력을 헤아리는 비평가로서 자신을 세우지 말 것이다. 그는 보다도 귀중한 지혜 가운데서 부요할 수 있다. 그는 진리의 지식 가운데서 실제적인 교육을 얻을 수 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추어 깨닫게 하나이다” (시 119, 130)고 말하였다. 사람의 생기 없는 기능들을 일깨워 하늘 사물들을 인식하게 하며 그 애정을 하나님과 진리로 이끌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시다.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이 없다면 종교의 의식은 죽은 것에 불과하며 냉랭한 형식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마음에서 떠날 때에는 하나님과 교통하고자 하는 마음의 욕망은 곧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에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것이 예수님을 높일 것인가. 이것이 예수님께 인정을 받을 것인가. 내가 이러한 관계에 들어가도 나의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들이 일어날 것이다.(RH April 17,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