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4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주제성구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지난 여덟 달 동안 내가 병으로 인하여 앓고 있을 때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러 시간 동안 나는 멸망에서 인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놀라운 희생 가운데 나타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하여 가장 귀중한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는 예수의 이름을 여러 번 반복하기를 좋아하였다. 그 이름이야말로 아름다움과 빛과 사랑이 얼마나 충만하였는가! 그의 의가 우리에게 부여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가운데 비애와 고난을 참으신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나의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나의 심령은 그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내가 아픔을 거의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 나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가장 열심히 기도하였다. 그 때에 그는 나의 곁에 계셨는데 어두움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빛으로 환한 듯싶었다. 그곳에 공기까지라도 귀한 향기와 같았다. 진리가 얼마나 영광스럽게 보였던가. 그리고 얼마나 향상적이었던가. 나는 예수님의 사랑 가운데서 쉴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아픔을 느꼈으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허락의 말씀은 나를 위로하기에 충분하였다. 가장 날카로운 쓰라림이 화평과 안식으로 변하는 듯하였다. 나는 밤중에 여러 시간 동안 하나님과 더불어 아름다운 교통을 하였다. 나의 마음은 빛으로 환해진 듯이 보였다. 나는 불평이나 불만이 없었다. 예수님은 나의 희망과 나의 기쁨과 용기의 샘이었다.(Letter 29,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