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교회는 군대로서 적절히 비교될 수 있다. 모든 군대의 생애는 수고와 어려움과 위험의 생애이다. 사면에는 결코 졸지도 아니하며 그의 초소를 떠나지도 아니하는 흑암의 왕좌로부터 인도함을 받아 깨어 있는 원수들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그의 경계태세에서 벗어나자마자 이 힘 있는 원수들은 난폭한 기습공격을 하여 온다. 교인들이 활동적이고 깨어있지 아니한다면 그들은 그의 꾀로 인하여 정복될 것이다. 초소를 지키라는 명령을 받은 군대의 반수가 나태하거나 졸고 있다면 그 결과는 패배와 포로와 죽음뿐일 것이다. 어느 누가 원수의 손에서 피해 나오면 그들이 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다. 그들은 즉시로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부주의하고 불충성한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결과들이 내포되었다. 그리스도인 정병으로서 졸고 있는 정병들, 그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주님께서는 복음사역자들이 부르시고 계시다. 누가 이에 응답할 것인가. 군대에 가입한 모든 이들이 모두 다 장군이나 대대장이나 상사(上士)나 혹은 병장(兵長)들까지라도 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다 지도자로서의 염려나 책임을 갖지 아니하였다. 거기에는 행하여야할 다른 종류의 어려운 일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도랑을 파야만 하고 어떤 이들은 방공호를 세워야 하며 어떤 이들은 보초를 서야하며 어떤 이들은 기별들을 전달해야만 한다. 장교들은 소수에 불과함으로 많은 정병들은 졸병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군대의 성공은 모든 궁인 각자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하며 마귀를 대적해야 하는바 우리는 마귀를 도망하게 하리라는 확실한 보증을 가지고 있다.(RH May 6,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