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관계와 형제 상호간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해서 죄를 짓고 있으나 그는 사랑으로써 우리의 괴팍함과, 우리의 등한함과 우리의 감사치 아니함과 우리의 불순종을 참으신다. 그는 우리에게 결코 조급하시지 않으신다. 우리는 그의 자비를 모독하고 그의 성령을 슬프게 하고 사람과 천사들 앞에서 그에게 욕을 돌릴지라도 그의 동정심은 결코 떠나지 아니한다.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신다는 그 생각이 우리로 상호간 서로 인내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과오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기억할 때에 우리는 우리 형제들의 과오와 잘못에 관하여 얼마나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인가.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취급하는데 있어서 까다롭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마 6:12)라고 우리 하늘 아버지께 어떻게 기도할 수 있겠는가?… 그대의 형제가 그대를 해하였다고 생각하거든 친절과 사랑으로 그에게 가라. 그리하면 그대는 이해하고 화목해질 수 있다.…그대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한다면 그의 잘못을 폭로함이 없이 그대의 친구를 얻을 것이며 그대들 사이에 지은 해결은 남의 눈으로부터 허다한 죄를 가릴 것이다.…우리 형제들에 대하여 비평적인 태도로 바라보는 대신에 우리의 눈을 우리 믿음에 돌리어 우리 자신의 품성의 반대되는 특성들을 발견하도록 준비해야만 한다. 우리 자신의 과오와 실패를 절실히 인식하게 될 때에 남의 잘못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사단은 형제들의 송사자이다.…사단의 편에서 멀리하라.(RH Feb. 24,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