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아버지를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아버지라는 살뜰한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그의 사랑의 능력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곧 성경을 부지런히 탐구함으로써이다. 구원에 관한 위대한 경륜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하나님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영혼에 관한 이러한 큰 문제들과 또한 타락한 인류의 구속에 관한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알기를 원하고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어겨 하나님에게서 분리됨으로써 말하자면 하나님에게서 끊어진바 되었으나 이 일 후에 사람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한 경영이 세워진바 되었는데 이것이야말로 기이한 일이다.…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실 수 있는 그의 독생자를 주시었다.…우리의 마음이 타락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비할 데 없는 사랑에 관하여 계속 숙고하는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와 더불어 사귀기를 시작케 된다. 바로 여기에 원자처럼 조그마한 세상에 일찍이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장면 가운데서 가장 큰 장면이 전개된바 되었다. 온 우주는 열렬한 흥미를 가지고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러하였는가. 이 큰 전쟁이야말로 흑암의 권세와 빛의 왕자 사이에 전개된 것이었던 까닭이다. 사단의 사업은 그의 세력을 계속 확대시키고자 하는 것이었음으로…그는 언제나 하나님을 거짓된 빛 가운데 두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공의롭지 못하며 자비가 없는 분으로서 나타내 왔다. 이러한 세상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을 정당하게 나타낼 수 있겠는가.…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보내셨는바 그가 세상에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셔야만 하였다.(Crisis, 24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