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들을 연구하듯이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구원하기에 이르리만큼 성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성령께서 탐구자의 마음에 역사해야 한다. 주의 말씀에 영감을 준 동일한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읽는 자의 마음에 영감을 일으키신다. 그때에 그는 하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그 말씀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하늘이 의도한 결과를 이룩하지 못할 것이다. 그 말씀을 연구하고 마음에 품어야만 한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정신적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그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성령의 도움을 하나님께 요청하면서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하여야만 한다. 우리는 한 성경절을 택하여 하나님께서 그 절 가운데 우리를 위하여 두신 뜻을 확인하는 일에 우리 마음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것이 될 때까지 그 뜻을 숙고해야만 하며 주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를 알아야 한다. 성경을 급히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유익이란 거의 없다. 사람이 성경을 전부 통독할지라도 그것의 미(美)를 보지 못할 수가 있으며 그것의 깊고도 감춰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수가 있다. 하나의 성경절을 가지고 그것의 의미가 마음에 명백히 이해되며 구원의 경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백하여질 때까지 연구하는 것은 정확한 목적 없이 또는 그것에서 얻을 수 있는 확고한 교훈이 없이 여러 장을 그냥 읽는 것보다는 훨씬 더 중요하다. 언제나 성경을 가지고 다니라.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에 그것을 읽으라. 또한 성경절들을 마음에 기억하라. 그대가 거리를 거닐 때에라도 그대는 한 성경절을 읽을 수 있으며 그것을 명상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이 하여 마음에 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