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업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선행을 하는 것은 저들 뒤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망각한 채 사람에게만 칭찬과 감사를 해야 하는가? 만일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동역 하지 않으실 것이다. 자신을 먼저 두고 하나님을 다음으로 생각할 때 사람은 지혜와 덕이 소멸되는 경험을 한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의 회복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의 회복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께서 일하는 자의 능력이 되시는 까닭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에서 이렇게 선언하신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 4). 모든 청지기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이교도 앞에 서든지 왕들 앞에 서든지 통틀어서 하나님을 만물 위에 모셔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 2). 하나님을 알리는 일에 충성을 다할 때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하늘의 감독 하에 두게 되며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변함없는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높이는 일에만 힘을 쓰고 하나님을 적게 이야기하면 나약함을 면치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깨닫지 못하고 인간을 높이는데만 몰두하는 사람들과 작별을 고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만이 인간의 무너진 기구(機構)를 회복시킬 수 있다. 어디서든 그대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라. 사람은 뒤로 처지게 하고 하나님을 인류의 유일한 소망으로 나타내도록 하자. 모든 사람은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투쟁 속에 있는 영혼을 유일하게 도울 수 있는 당신을 깨닫게 하는 마음을 준비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받은 충성스러운 청지기가 되고자 당신의 깃발 아래 선 사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교육시키실 것이다. … 제일 높은 자리는 하나님께서 차지하셔야 한다. 가장 위대한 사람의 지혜도 그분에게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원고 21. 1899.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