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품성을 복사한 사본이다. 그 거룩한 계율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돌비에 손가락으로 기록하신 것이다. 이 계율은 자체에 지닌 더할 수 없는 중요성을 뚜렷하고 위엄 있게 나타내며 홀로 우뚝 서 있다. 그 속에는 순종하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는다는 중대한 의미가 들어 있다. 하나님의 율법은 수세기를 거치면서 도덕의 최고 표준으로 간직되어 왔다.… 하나님의 율법은 생명과 재산, 그리고 평화와 행복의 보증이다. 그것이 주어진 것은 우리의 현세와 영원한 미래의 행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이 율법을 범함에 따라 지구는 홍수로 멸망하고 말았다. 아무도 과학적으로 설명에 현혹되어 마음을 참된 것에서 허구적인 것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하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참되고 위대한 모습으로 나타나시게 하자. 하나님께서는 자연 숭배가 만연하는 가운데서도 천연을 통해 천연계의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그분께서는 천연을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당신의 종들 중 하나로 사용하신다. 그분께서 창조하신 이 모든 것들은 그분의 솜씨를 보여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중에 영장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그분을 가장 욕되게 하고 있다. 심판 때 인간은 창피를 당하고 비난을 받으며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지성과 이성, 그리고 언변술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단도 그의 학생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저들에게 자신의 비법과 또 은밀한 일을 저지르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가족은 대가족이다.… 대기만자의 좌우명은 파괴다. 사단은 부주의한 영혼들을 위해 많은 올가미를 놓아두었다.… 인간은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저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말씀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그분이 저들 옆에 서서 저들과 동역하지 않으시면 저들은 무가치하게 되고 만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사람을 의지하고 육체를 힘으로 삼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것이 없다(원고 119, 190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