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하지 않도록 하여라. 성을 내지 말며 이성을 가지고 행동하여라. 성급한 것이 무슨 유익이 되겠는지 생각해 보아라. 그렇게 하면 원수를 기쁘게 해주고 너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판단만 굳혀 줄 뿐이다. 너는 차분하게 행동함으로 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대신 인내를 가지고 주어진 임무를 꾸준히 수행토록 하여라. 나의 아들아 영원을 위한 일이 어떤 것인지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너를 도와 주실거야. 이것이 네가 할일이야. 너를 대신해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거라.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너의 결점을 염두에 두실거야. 그분께서 우리의 모든 약점과 시험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구나. 그분께서는 도움을 찾아 요새이신 당신께 피신한 우리를 어떻게 위로하고 어떻게 강화시킬지 아신단다. 믿음이 시험받는다고 해서 무모하게 행동하면 안 된다. 그냥 기다리며 너의 판단과 의지와 방법을 순순히 굴복시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쾌히 따르도록 하여라. 우리의 구속주께서 계획하신 방법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단다. 그분께서는 직접 극기와 자기 희생의 생애를 사심으로 우리에게 실제적인 예증을 주셨단다. 너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아무런 원한도 품지 않으시고 욕을 하지 않으신 분이지.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단다(요 6: 38).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한단다.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행하지 않으면 안되거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며 그리스도의 영광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생을 얻게 될거야. 노력하지 않고 조류에 따라 이리 저리 떠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생애를 할 뿐이지. 그들은 “잘하였도다”라는 말을 듣지 못할거야. … 귀한 영혼들은 반드시 구원되어야 해. 우리는 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있단다. 어려움과 시련도 그리스도인의 유업 중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서신 24. 187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