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은 그의 회중들을 향해 그 어떤 인간도 하나님의 계명에 충실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원받은 영혼은 이 말이 거짓임을 증명할 것이다. 구원받은 영혼은 하나님 나라의 의를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사단이 그를 지배하여 파멸시키도록 내버려 두어선 안된다.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순종의 생애를 사시면서 사람도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셨다. 그분께서는 죄인들을 누르고 있는 죄를 지워 버리셨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고통의 옷을 입으심으로 죄인들이 당신의 의의 두루마기를 입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셨다. 세상의 모든 죄 짐을 지면서 당하신 그리스도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통을 누가 다 측량할 수 있겠는가? 그분께서 느끼신 죄의 아픔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그분의 손에 들린 잔이 잠시 흔들렸다. 온 하늘이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고 부르짖는 고통의 음성을 들었다(마 26:39).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과 함께 고통당하셨다. 갈바리의 십자가 앞에 서서 구속의 댓가가 얼마나 큰 것인지 배워라. 그리스도께서는 갈바리의 십자가상에서 터질 듯한 마음으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부르짖으셨다(마 27:46). 하늘의 천사들은 저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에게 동정을 금할 수가 없었다. 저들은 자리를 박차고 달려 내려가 그분을 돕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홀로 포도주 틀을 밟으셨다.… 구속의 계획은 죄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금껏 당신의 목적을 수행해 오셨다. 그분의 죽음은 당신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그분께서 구원하시기 위해 돌아가신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다시 충성하기를 거절하고 있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홍수 이전처럼 변하고 있다(원고 66, 190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