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를 위한 기도 중에 “만일 이것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면 우리를 위해 이루어 주소서. 아버지를 찬양하며 아버지의 거룩한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겠나이다”하고 말하는 것은 불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자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해 자신을 바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죽으나 사나 주님의 것입니다. 그대는 그대를 사랑하시며 축복하시는 사랑과 긍휼의 구세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대를 떠나지도 저버리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만인의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모두 아시는 그분께서는 우리의 더없이 유익과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을 위해 모든 것을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대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그분의 약속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회복자이시나 사단은 파괴자입니다. 인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저들은 제 구실을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시는 일이 있겠습니까? 은혜의 보좌를 향해 부지런히 간구하십시오. 그런 다음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십시오.… 나는 기도를 드릴 때마다 “오, 주님. 우리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분께서는 이것이 의심의 기도가 아니라 완전한 믿음의 기도, 다시 말해 당신께서 가장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아심을 인정하는 기도라는 것을 아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고 믿고 우리의 구주이신 그분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나는 “오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 당신을 나타내시옵소서. 지금의 병약함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되도록 해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에는 불신이라고는 한 울도 섞이지 않았습니다(서신 127, 189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