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은혜의 보좌를 향해 더욱 많은 것을 주시도록 요구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창피하게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성전 문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영혼의 성전은 도덕적인 부패에서 벗어나 정결함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과 목사들이 유대 민족처럼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기 때문에 청년들이 당황해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성경은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모든 말씀이 다 영감으로 된 것은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데다가 어떤 박식한 사람 하나가 성경의 몇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면 이번엔 명망이 높은 다른 사람들이 또 다른 책에 의문을 다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청년들의 마음에는 불신이 은밀하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진리에 대한 지식이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견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삼아 서면 모든 지식과 모든 지혜와 모든 영적 능력의 근원이신 분으로부터 힘을 얻게 되어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해 있는지, 바꿔 말해 계명을 지키는 쪽에 속해 있는지 아니면 계명을 범하는 쪽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 위에서 펄럭이는 임마누엘 왕의 깃발은 불확실한 것들을 다 제거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이해시킬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구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생애에 실천하게 되면 발전과 성장의 직접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모든 덕은 실천할 때 활기를 띄게 됩니다. 세상의 기만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은 확실히 쓰라린 시련입니다.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사단이 쳐 놓은 장애물을 보기 때문에 역경과 씨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런 장애물들에 부딪칠 때마다 우리는 하나의 경험을 얻게 되며 또 열려 있는 길을 통해 하늘로부터 새로운 자극을 받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믿음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서신 128, 189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