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그리스도교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그리스도교도 있다. 사람의 진정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나타난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는 마음과 행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내는가 아니면 단순히 이 세상 사람들에게 속한 원래의 이기적인 품성의 특징만을 나타내는가?” 하나님에게는 말이 중요치 않다. 잘못을 바로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늦어지기 전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하고 자문해 보자.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이 되는데 합당한 품성을 형성하고 못하고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리스도와 같이 되려면 그분의 품성을 연구해야 한다. … 자신을 주의 깊게 살피며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자. “이것은 그리스도의 길인가?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행동은 이런 것인가? 나는 내가 관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종류의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나는 내가 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뢰심을 주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저들이 내가 믿고 있는 그리스도교를 가벼이 여기게 하지나 않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피흘리신 가치에 비해 너무 무례하며 그리스도인받지 않고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닌가?” 나는 많은 사람들이 주인이 준 냥쭝을 땅 속에 감추었던 게으른 종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두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의 형제들에게 경고하고자 한다. 그 종의 죄는 태만의 죄, 다시 말해 그를 믿고 위임한 큰 보물인 지식을 증진시키는데 실패한 죄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귀한 빛을 주시며 세상을 밝히라고 하신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무관심하며 마치 하늘의 선물이 보잘 것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어찜인가? … 봄 날씨를 즐기는 태평한 제자들은 우리가 치닫고 있는 위험의 때에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만이 적극적인 제자들이 될 것이다. “부지런하여 게으리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 11). 땅에서는 사단의 전 교회를 점령할 새 세력이 나오고 있고 하늘에서는 헌신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하기 위해 일하는 모든 인간 대리자들을 위한 새생명이 내리고 있다. 원고 6. 1895.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