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역사의 마지막 때인 지금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특별히 연구해야 한다. 왜? 그것은 이 책이 우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장면들을 묘사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직면하게 되며 또 이것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이 위험한 때에 원수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마지막 대쟁투가 사단이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쏟는 최후의 노력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는 울부짖는 사자로서 뿐 아니라 인간을 그의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 빛의 옷으로 죄를 숨긴 채 접근하는 유혹자로도 올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영원한 진리의 단 위에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신다. … 열심히 싸우는 교회는 큰 승리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 영원한 진리의 단위에 굳건히 서기 위해 악과의 격렬한 투쟁과 벌여야 한다. 우리들 각자는 교회와 함께 이 단 위에 설 것을 결심해야 한다. … 오늘날 요한계시록을 봉함된 책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이 신비에 속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밝혀진 신비이다. 우리는 이 책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 때에 있을 장면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원수는 그의 기만적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온갖 수단들을 다 동원할 것이다. 장차 이 땅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이 아닌가? … 나는 내 앞에 펼쳐진 이상을 통해 의료 선교사들이 진행시키고 있는 어떤 사업을 보게 되었다. 우리의 의료 선교사 형제들은 무슨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피고만 있었지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많은 기도와 성실한 성경 연구를 통해 다져진 우리의 믿음이 연달아 무너지고 있었다. 그대는 내가 우리의 처음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한 것을 이상히 여기는가? 기만적인 이론들이 명확한 영적 식견 없이는 분별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가르쳐지고 있다. 원고 46. 190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