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의 편지를 매우 흥미 있게 읽었습니다. … 주님의 뜻은 한 영혼도 멸망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한량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구속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 가면서 사신 소유를 사단의 시험거리로 만들지 않으실 것입니다. 현재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늘이 전부 주어져 있습니다.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면서도 마치 고아인 양 슬픔의 옷을 입고 있는 영혼보다 하나님을 더 모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주님께서는 상처를 입고 멍든 영들을 갈기갈기 찢기게 사단의 손에 맡기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소유들이 약할 때마다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시험에 들고 유혹에 빠진 자들을 원수의 지배에서 이끌어내십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의뢰하는 영혼은 하나도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항상 예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부인하게 되고 계속 무거운 슬픔의 옷을 입은 채 억압을 받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아주 나쁘게 나타내게 됩니다. 사실상 우리의 주님을 잔인한 폭군으로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인이 당신을 믿고 죄인들을 위한 당신의 관심과 사랑을 확신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바친 귀하신 구주께 대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 어둠의 그림자 속에 있는 것처럼 행할 때 그대는 나의 구주께 엄청난 불법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대는 스스로 자아내는 흥분된 감정의 불꽃을 따라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만일 빛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대신 다른 인도자를 따르고 있으면 그 인도자를 떠나 세상이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십시오. … 그대의 주인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서신 41. 189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