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과 육(肉)과 마귀를 대항하는 공격전이 계속되지 않고 있는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모본을 보이려고 해도 빈사 상태의 그리스도교를 가지고는 세상의 악을 따르며 그 거짓에 영합하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영혼들을 소생시킬 수가 없습니다.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의 원칙에 충실하며 우리의 믿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굳게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주인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분께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분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표준으로 삼고 겸손과 통회의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서 우리의 성실을 유지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영께서 깊이 운행하시는 모습을 보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과거와 같은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 57:15. 주님의 말씀은 사람의 활동을 절대 억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올바른 방향으로 활동하게 함으로 유익을 높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을 목적 없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 그분께서는 가치 있고 고상한 진리를 제시하여 사람이 안전하고 확실한 길을 따라 전진하며 마음을 다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가치가 있는 목적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성경은 사람에게 하늘나라와 또 그곳의 헤아릴 수 없는 부와 보화에 대해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을 뒤쫓으며 그분을 알려고 할 때 영원한 행복을 보증 받습니다. 그는 매일 하나님의 화평을 상급으로 받으며 믿음을 통해 슬픔과 실망이 전혀 없는 영원한 빛이 비취는 본향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며 그를 멸망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서신 45. 190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