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대리인으로서 아버지께로 승천하셨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모습을 반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의 영광을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에는 땅 위의 순례자들을 위한 본향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영광의 면류관과 승리의 종려나무 가지와 함께 의인을 위한 두루마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중 우리를 당황하게 했던 모든 것들이 그때 분명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이해하기 곤란했던 것들이 설명되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마음으로는 혼란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볼 것입니다. 가장 힘들고 견디기 어렵게 보이던 경험들이 무한한 사랑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우리의 행복을 위해 경영토록 하시는 그분의 다정하신 보살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벅찬 영광으로 즐거워 할 것입니다. 하늘 분위기에서는 고통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구속받은 사람들의 본향에는 눈물과 장례 행렬과 상장(喪章)이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사 33: 34). 더할나위없는 행복이 영원한 물줄기가 되어 깊게 밀려들 것입니다. …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 갈수록 우리는 그분의 품성이 지닌 순결함과 위대함을 더욱 뚜렷이 바라보게 될 것이며 그만큼 자신을 높이려는 생각은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품성과 그분의 뜻 사이에 나타나는 서로 다른 점들을 통해 영혼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가슴 깊이 주님을 찾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때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영혼의 모든 의향과 목적은 물론 마음 가운데 품고 있는 가장 은밀한 생각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난국에 처해 있을 때만 마음을 열고 고통을 토로하기도 전에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미리 해결하고 계십니다. 서신 73. 190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