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7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임

주제성구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 12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가 당신을 배반하기 직전에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를 청구하”(눅 22: 31)였노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에 대한 구주의 우정은 얼마나 진실되었던가! 그분의 경고는 얼마나 동정에 차 있었던가! 그러나 그분의 경고는 무시되었다. 자만심에 젖은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경고하신대로는 결코 되지 않으리라고 자신 있게 선언하였다. 그는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눅 22: 33)고 말하였다. 그의 자만심은 그를 파멸시켰다. 그는 사단이 자신을 시험하도록 유혹함으로써 간악한 원수의 간계에 빠졌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가장 필요로 하셨던 때에 베드로는 원수의 편에 서서 공공연히 자기의 주님을 부인하였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만심에 빠진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던 때의 베드로와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저들은 자만심에 빠져 있기 때문에 쉽사리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고 만다. 자신의 약점을 깨닫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신뢰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는 사단이 저들을 대항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아를 신뢰하는 자들은 쉽게 패배하고 만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으면 우리 앞에 놓인 함정에 빠지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스스로 원수의 편에 둔 자는 파멸로부터 구원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자만심에 빠져 마치 자신이 주님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자기의 생각대로 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고통과 괴로운 생애를 맛보며 파멸과 죽음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싸움에 있어서 원수는 자기가 공격하고 있는 사람들의 방비가 가장 약한 부분을 이용하여 격렬한 공격을 감행한다. 그리스도인은 원수를 방어하는데 약점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주는 성경의 교훈으로 방책(防柵)을 쳐야 한다. 시험을 당한 영혼이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신 그분의 모본을 따를 것 같으면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원고 11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