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감화력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조직된 단체로서 활동적으로 일해야 한다. 가까운 곳이나 먼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이타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또는 “하나님과 집을 세우는 자”로 하늘 궁전에 기록될 것이다. 저들은 크신 설계자의 지도를 받아 사람이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게 될 때에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첫째가 되고자 하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저들을 신뢰하지 않으신다. 만일 저들이 겸손하여 기꺼이 그분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을 것 같으면 저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인간의 품성에 역사하는 진리의 감화력을 큰 권세를 가지고 나타내 보였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결코 자아를 높이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전도 사업에 있어서 끊임없는 활력과 꾸준한 진보를 나타낼 것이다. 저들은 계속해서 교회가 증가되지 않고서는 만족해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 때 사도들에게 주어졌던 믿음의 싸움을 진지하게 싸우게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적극적인 전도 사업은 과거보다도 더욱 더 많이 일어나야 한다. 영역을 더욱 더 확대하고 진리의 표준은 새로운 곳에 심어야 하며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마 28: 19)으라고 하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 교회의 생명은 교인들이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관심 여하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교회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파멸에서 구원하시고자 자신을 희생 제물로 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하라.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가난을 통하여 영원한 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다. 하나님께서 진리의 지식으로 축복하신 사람들이 협소한 계획을 세워야 할까? 저들로 하여금 주님께서 저들에게 당신의 성령을 부어 주시도록 저들이 할 큰 의무를 깨닫게 하여 이기심의 온갖 얽매는 줄을 끊어버리도록 하라(영문 시조.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