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1

하나님의 기구

주제성구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 12

그리스도께서는 참되고 고상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비록 공생애의 기간은 짧았을지라도, 그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시고자 한 일을 이루셨다. 그분께서 가르치신 진리는 얼마나 감동적이었으며, 그분께서 이루신 일생의 사업은 얼마나 완전하였던가! 심령에 굶주린 수천 명의 영혼들에게 생명의 떡을 소개하실 때, 그분께서는 매일 어떤 영적 양식을 제공하셨던가. 그분의 생애는 살아 있는 말씀이었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을 가리키는 세상의 빛이셨다. 그분께서는 약속하신 것은 모두 지키신다고 하셨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 7). 생수의 물줄기를 따라 우거진 녹음(綠陰)을 보고 물길을 찾아내듯이, 우리는 예수님의 매 발자취에 새겨진 자비의 행위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질병이 없어지고, 그분께서 지나시는 곳마다 행복이 뒤따랐다. 영생의 말씀들이 아주 단순하게 제시되었으므로 아이라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남녀 어린 아이들 할 것 없이 성경을 풀어 주시는 그분의 태도에 너무나 감동을 받아, 그들은 그분의 음성의 어조(語調)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하였고, 그분의 말씀을 강조하고자 하였고, 그분의 몸짓을 모방하고자 하였다. 청년들은 그분의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그들이 보기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돕고자 함으로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행동을 본받고자 하였다. 소경과 귀머거리는 그분의 임재로 인하여 기뻐하였다. 소경의 눈이 열려서 제일 먼저 본 것은 그리스도의 얼굴이었고, 귀머거리의 귀가 열려서 처음으로 들은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었다. 병 고침을 받은 그들은 할 수만 있으면 어디까지라도 그분을 따라갔다. 무식한 자에게는 그분의 말씀이 생명의 샘이 되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축복을 한량없이, 끊임없이 나눠 주셨다. 인류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은 그치지 않는다. 그 사업은 오늘날도 계속하고 있다(원고 79. 1906).